협동로봇 / 산업용로봇 / 차이 / 공장자동화 / 로봇팔

두 로봇의 차이점을 아시겠나요? 왼쪽은 협동로봇이고, 오른쪽은 산업용로봇이에요.  두 로봇은 용도부터 기능, 특장점까지 모두 다른데요. 이 차이점을 모르고 로봇을 도입한다면 어마어마한 손해를 보게 되겠죠.😥

오늘은 전문가가 아니면 그저 로봇팔로밖에 안 보이는 두 로봇의 차이점을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기 위해 마로솔 로봇전문가 브라이언님을 모셔왔습니다.😎

Q1. 안녕하세요 브라이언님! 제 눈에도 두 로봇의 차이점을 크게 못 느끼겠는데 두 로봇이 많이 다른가요?

네 그럼요. 두 로봇은 애초에 용도가 다르게 설계되었어요. 먼저, 협동로봇과 산업용로봇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는가 없는가입니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함께 일하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산업용 로봇은 사람 없이 독립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되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수행하는 일의 업무나 강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협동로봇은 직원들이 직접 하기에는 다소 위험하거나, 신체적으로 부담이 되거나, 지루할 수 있는 작업을 수행하며, 제품의 실제 제작과 관련된 작업을 제외하지 않고도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 공간을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반면, 산업용 로봇은 현장의 제조 공정 자동화를 중점으로 사람이 필요 없는 제조 환경 구축에 목표를 두고 있어요. 이렇게 하면 근무자들은 강도 높은 업무를 하지 않아도 되며, 반복적인 동작으로부터 발생하는 부상의 위험을 줄이고 보다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죠.

Q2.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는가 없는가가 가장 큰 차이점이군요. 좀 더 와 닿을 수 있도록 예를 들어서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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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협동로봇은 사람 옆에서 반복적이고 위험한 업무를 대신 수행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치킨을 튀기는 공정 과정에서 치킨 반죽만 사람이 해주면 기름에 튀기는 일은 협동로봇이 대신할 수 있죠.

또한, 물 조절같은 정밀한 작업도 가능하여 드립커피까지 만들 수 있는데요. 섬세한 손놀림으로 드립커피와 일관된 맛으로 커피를 제조할 수 있으며, 티칭에 따라 맛도 다르게 만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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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산업용로봇은 제조 현장에서 사람의 도움 없이 모든 제조 공정을 수행하는데요. 따라서 사람이 수행할 수 없는 강도의 업무나 크고 무거운 물건을 들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로봇의 작업 범위에 들어오지 못하게 안전 펜스가 꼭 필요하죠.

산업용로봇이 가장 많이 도입되는 공정 중 하나가 바로 팔레타이징인데요. 사람이 들기엔 무리가 있는 40kg의 음료박스를 팔레트 각 층마다 12개씩 9층(총 108개)를 쌓는 데 3분이 걸리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Q3. 도입사례로 보니 이해가 확실히 되네요. 두 로봇의 차이점이 또 있을까요?

두 로봇의 차이는 프로그래밍 과정에서도 나타나는데요. 협동로봇은 산업용로봇보다 프로그래밍 절차가 간편해요. 작업자는 단순히 협동로봇을 원하는 경로를 따라 이동시킨 후 저장하기만 하면 돼요. 이 과정에서 협동로봇은 새로운 동작을 ‘기억’하여 스스로 반복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협동로봇은 사람과 협동하면서 작업을 수행해야하기 때문에 안전 팬스가 따로 없어, 산업로봇처럼 무겁고 큰 물건을 옮기거나 빠르게 가동은 불가능하죠.

반면에 산업용 로봇은 그렇게 쉽게 다시 프로그래밍이 될 수 없으며, 엔지니어가 프로세스 변경사항을 적용하기 위해 새로운 코드를 작성해야 합니다.

Q4. 협동로봇 프로그래밍 과정이 그렇게 간단할 줄은 몰랐네요. 그럼 활용 범위도 굉장히 넓겠어요!

네 맞아요. 요식업부터 의료 현장까지 협동로봇의 활동이 활발한데요. 또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결합하면 차세대 지능형 업무도 가능해요. 예를 들어 주방에서 쉐프의 보조 업무를 돕거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협동로봇도 개발할 수 있죠.

저출산과 고령화에 의한 생산력 저하가 글로벌 이슈로 지목된 가운데 협동로봇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줄 대안점으로 뜨고 있어요. 고질적인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은 기존 산업로봇보다 저렴한 협동로봇을 도입해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고, 협동로봇을 활용하면 인건비가 비싼 나라에서도 공장을 유치할 수 있어 대기업도 이익을 창출할 수 있죠.

Q5. 로봇의 활용도와 이점은 알겠지만, 초기 도입비용이 비싸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도 많을 것 같네요.

협동로봇은 기존 산업용로봇보다 단가가 낮은 편이지만 여전히 중소기업이 감당하기에는 부담이 크죠. 또한, 로봇은 리스나 렌탈같은 금융상품도 적용받기 쉽지 않아 고민만하다 도입을 미루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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