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로봇 TOP5
안녕하세요 여러분.
징글벨~ 징글벨~ ♪
네 징글징글하시겠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머라이어하드캐리입니다. (?)
코로나 3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면서 추운 겨울이 더 춥게 느껴지는 요즘.
우리들과는 다르게 재택 근무도 없이 열일 하는 로봇들이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최전선의 용사, 코로나 바이러스 검체 채취 로봇
출처 | 한국기계연구원 ('마스터 장치' 로봇)
1. 비대면 원격 검체 채취 로봇
제일 먼저 예상 했던 '비대면 원격 검체 채취 로봇'입니다.
코로나 최전선에서 힘 써주시는 의료진들의 위험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기특한 녀석이죠.
출처 | 한국기계연구원 ('슬레이브' 로봇)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상진, 이하 기계연)이
의사와 환자의 접촉 없이도 진료에 필요한 검사 대상물을
원격으로 채취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로봇 시스템은 의료진이 조작하는 '마스터 장치'와
환자와 접촉하는 '슬레이브 로봇'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슬레이브 로봇에 환자의 코와 입에서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일회용 스왑(swab)을 장착하고
의료진이 마스터 장치를 조작하면 슬레이브 로봇이 움직이는 원리입니다.
이 조작을 통해 상하좌우로 이동하거나 회전할 수 있어 원하는 부위에 삽입이 가능합니다.
코로나 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 어떤 감염병이 확산될지 모르는 요즘 세상에
이보다 기특한 로봇이 또 있을까요?
가노 간호 로봇, '산봇'을 소개합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2.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 로봇
검체 채취에만 그칠 로봇이 아니죠.
환자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휴식을 돕는 일은 물론,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을 통해 환자의 건강 상태까지 수시로 파악할 수 있는 이 로봇.
바로 중국 치한사에서 개발한 '산봇'입니다.
'산봇'은 이탈리아 바레사 인근의 코로나19 치료 시설에 투입되어
환자의 건강을 살피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덕분에 의사와 간호사는 상태가 더욱 심각한 환자를 치료하는데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서로 떨어진 환자와 의사 간 영상 통신 기능까지 있으니,
비대면 방식의 진단 검사 기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겠어요.
방역중입니다 삐리삐리
출처 | KT
3. 무인 자율주행 방역 로봇 '캠피온'
KT에서 5G 모빌리티 메이커스(Mobility Makers) 플랫폼에 기반을 둔
자율 주행 방역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KT의 동(East) 사옥에서 12월까지 상시 운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방역 로봇의 특이점은 무엇보다 '자율 주행'입니다.
실내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철저한 방역을 담당하고 있죠.
사람은 그저 멀-리 떨어져 이동 경로와 방역 현황, 배터리 및 소독략 잔량까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만 하면 됩니다.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해줄게 "
이젠 애인 말고 방역 로봇이 다- 해드릴게요. (찡긋)
한번의 손 씻기로 완벽한 코로나 예방!
사진=동아일보 김범석 특파원
4. 이동형 세면대 로봇
네번 째는 바로 인공지능이 탑재된 '이동형 세면대 로봇'입니다.
이 로봇의 저장 탱크에는 물 20L가 담겨있어 최대 1000번까지 손을 씻을 수 있습니다.
정화 필터와 오염 농도를 감지하는 인공지능 센서 20개로
사용한 물을 자동 정화한다고 하는데요.
로봇 상단의 세면대 옆에는 휴대전화 소독 장치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손은 깨끗이 씻고 다시 세균 많은 핸드폰을 집는 일이 다반사인데,
한 수 앞서 생각한 똑똑한 로봇이네요!
마스크 없이도, 꼭 껴안아드릴게요
5. 프리허그 로봇 '스너글봇'
코로나가 찾아오기 전, 길거리에서 나눴던 따뜻한 프리허그를 기억하시나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을 어떤 편견 없이 꽉 껴안아 줄 수 있었던 그 때.
열 마디의 말보다 포옹 하나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말이에요.
저처럼 이 따뜻한 포옹이 그리우신 분들을 위해 태어난 '스너글봇'은
캐나다 마니토바대학의 컴퓨터 공학부 학생인 다니카 패슬러 베이츠가 고안했습니다.
그녀는 코로나19로 인해 고립되어 있는 사람들의 기분을 나아지게 도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스너글봇을 돌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파우치에 있는 패드로 로봇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관건인데요,
뿔을 가진 일각수 고래 디자인으로 깜찍한 외모는 덤이랍니다.
살랑 살랑 움직이는 꼬리 보이시나요?
뿔에는 불이 켜지기도 하고
사람의 관심을 끌기 위해 팔을 흔들고
포옹을 하면 꼬리를 흔들기도 합니다.
실제로 그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애완동물처럼 무언가를 돌보는 것이 종종 개인의 건강과 성취 동기를 향상 시킨다고 합니다.
이번 겨울 북적한 연말 파티보다는 따뜻한 '스너글봇'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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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를 찾아온 로봇 5가지를 살펴봤습니다.
로봇이 우리의 일자리를 뺏어갈 것만 같은 걱정도 많이들 하시지만,
이렇게 보면 로봇이 우리를 '도와준' 덕분에 우리는 좀 더 '사람다운'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마로솔의 왓츠뉴를 정주행하면서,
따뜻한 연말 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