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 로봇의 미래는 타조 발에게 달렸다!

루크2022.04.1810515

 

2족보행 / 보행로봇 / 버드봇 / 타조

 

지금까지 개발되어 상용화되고 있는 로봇들은

대부분 바퀴가 달린 로봇인데요.

그 이유는 2족 보행 로봇은 몸의 균형을 유지하며

다리를 움직이는데 많은 에너지가 들어 갔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로봇이 인간처럼 두 발로 이동할 수 있다면

계단이나 울퉁불퉁한 지형도 

훨씬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로봇 개발자들은 까다로운 2족 보행 기술을

계속해서 연구 중이랍니다.👏

 

지속적인 연구 끝에

독일 막스플랑크지능시스템연구소와

미국 어바인캘리포니아대(UCI) 연구진이

2족 보행 기술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고 하는데요.😀

 

실마리의 주인공은 바로 '타조'였습니다.


 

 

연구진은 2족 보행 시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던 중,

 

자신의 100kg이 넘는 몸무게를 버티면서

최대 시속 55km의 속도를 내는

타조의 다리에 특별한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분석을 시작했다고 해요.

 

자, 그럼 어떻게 하면 새의 보행 방식을

로봇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연구진은 5년간의 끈질긴 노력 끝에

새의 독특한 보행 방식이 신경이나 근육, 전기자극이 아닌 

다리를 이루는 여러 관절이 기계적으로 결합되어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결론을 바탕으로 모터 대신 

스프링과 연결선으로 이뤄진 관절을 만들었고,

도르래를 이용해 관절과 관절 사이를 연결한

로봇 다리를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과연 버드봇은 기존의 2족 보행 로봇과

차별화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명확한 차이점을 내었답니다.👍

 

버드봇에 있는 스프링이 힘줄 역할을 하면서

자연스레 관절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발과 다리 관절에 힘을 전해줄

동력장치가 필요 없어지게 되었죠.


 

 

에너지 소비 면에서는 어떨까요?

 

버드봇은 엉덩이에서

무릎과 발까지 이어지는 다리가

전체적으로 하나의 긴 스프링처럼 작동해

에너지 소비량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존의 2족 보행 로봇은 보행을 위해 

다리를 들어 올릴 때 다리가 바닥에 부딪히지 않도록

모터를 작동시켜야 했지만

버드봇은 스프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모터 없이 달리는 것이 가능한 거였죠.😊


 

 

이러한 장점으로 무장한 버드봇은

이전 보행 로봇이 필요로 한 에너지의

4분의 1만으로도 움직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연구를 통해 무거운 타조가

빠르게 달릴 수 있었던 이유도

속 시원하게 풀 수 있었네요.🙌


 

 

이번 버드봇 연구는 대형 로봇을 개발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버드봇과 같은 구조의 다리를

1미터 이상으로 길게 제작한다면 몇톤의 무게도

버틸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버드봇 덕분에 앞으로의 로봇 업계가

많이 바빠질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