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만한 로봇물고기의 주식이 미세플라스틱이라고?!
미세플라스틱 / 물고기로봇 / 수질오염 / 서리대학교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생산량이
많아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로봇계의 움직임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어요.
지난 왓츠뉴에서도
중국 연구팀이 개발한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하는 로봇물고기에 대해서
설명해 드린 적이 있죠.
중국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물고기의
몸길이는 13mm에 불과하지만
강한 화학적 결합 및 정전기 상호 작용으로
물속에 있는 미세플라스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답니다.👍
클릭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에 미세플라스틱을 잡아먹는
로봇물고기가 하나 더 개발되었어요.🐟
이 로봇은 이전에 개발된 로봇물고기 보다
훨씬 큰 크기로 제작되었는데요.
무려 50cm나 된다고 합니다.
연어만 한 크기를 자랑하는 이번 로봇물고기는
중국 연구팀이 개발한 초소형 물고기로봇과
어떤 점이 다를까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이번 로봇물고기는
영국 서리대학교에서 열린 로봇 경진대회에서
우승한 후 만들어진 로봇이에요.
지난 5월 이 대학 주최로 열린
자연로봇대회(Natural Robotics Contest) 우승자인
서리 대학교 화학과 학생 엘레노어 매킨토시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사이언스 제공
"수질오염, 특히 플라스틱 오염은 큰 문제다.
바다뿐만 아니라 강, 개울, 호수, 연못도 고통받고 있다.
이것은 하나의 문제이며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엘레노어 매킨토시가 환경을 얼마나 아끼는지
인터뷰를 통해 충분히 느껴지네요.😚
매킨토시는 로봇물고기를 개발할 때
물고기의 아가미가 핵심이라고 생각했는데요.
물고기의 아가미는
혈류로 산소를 걸러내는 데 특화된
자연의 놀라운 메커니즘이기 때문이죠.
매킨토시는 물고기로봇이 산소 대신 미세 플라스틱을
걸러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로봇물고기는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을 삼키기 위해
입을 벌린 채 꼬리를 펄럭이며 헤엄치는데요.
로봇물고기 내부가 물로 꽉 차면 입을 다물고
내부공간의 바닥을 올리면서
미세플라스틱이 걸러진 물을 아가미로 배출합니다.
아가미는 작은 그물로 덮여있어
물만 통과시키고 플라스틱 찌꺼기는
효과적으로 잡아낼 수 있는 거죠.
크기가 2mm 정도로 작은 입자들도
문제없이 포획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로봇물고기는
수중 움직임 추적을 위한 관성 측정 장치(IMU)와
탁도와 수중 광도를 측정하는
센서까지 내장되어 있어
유의미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고 해요.
밤에는 빛도 낼 수 있어서
밤낮 상관없이 미세플라스틱 제거에
열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서리대학교 강사이자 이 대회를 만든
로버트 시달 박사는
“우리는 이 물고기로봇과 그 후손들이
우리의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찾고,
궁극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첫걸음이 되어 주길 바란다”
고 말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현재 나온 물고기로봇은 유선으로 연결된
원격 제어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어요.
하지만 앞으로 로봇은 훨씬 더 작은 입자들을
포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해요.
앞으로도 추가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하니
물고기로봇들이 바다에서
빛을 발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