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도 충분히 따라잡는 로봇계의 우사인볼트 등장 🏃
우사인볼트 / 캐시 / 달리기로봇 / 타조로봇
100m 달리기 세계 신기록은
2009년 우사인 볼트가 세운 9.58초죠.
이를 시간 단위로 환산하면
시속 37km의 속도에요.
지금까지 사람이 낼 수 있는
가장 빠른 속도인데요. 🏃
그럼 로봇은 얼마나
빨리 달릴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등장한 두발 달린 로봇의
이동 속도는 생각보다 느리답니다.
기껏해야 빠른 걸음이나 구보를 하는
정도에 불과하죠.🤨
휴머노이드로봇 아틀라스
예를 들어 알아볼까요?
현대차 계열에 편입된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대표적인 휴머노이드로봇 아틀라스의
이동 속도는 초속 2.5미터에요.
시속 9km로 조깅을 하는 정도의 속도네요.
일본 혼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로봇 아시모의
걸음 속도도 시속 3.9km로 걷는 정도의
수준밖에 내지 못했어요.
휴머노이드로봇 아시모
하지만 최근에 처음으로
야외 지형에서 '달린다'라고 할 수 있는
2족 보행 로봇이 등장했어요.
주인공은 미국 오리건주립대 공대
로봇공학자들이 설립한
어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의
2족 보행 로봇 캐시(Cassie)입니다!👏
캐시는 지난 월 실시한 기록 측정에서
100미터를 24.73초에 주파해
가장 빨리 100m를 달리는 2족 보행 로봇으로
세계 기네스 기록에 등재되었는데요.
이는 초속 4미터, 시속 14km의 속도에
해당되는 엄청난 기록이에요.😮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감이 잘 안 잡히는 분들을 위해
예를 들어 설명을 해드리자면
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에 완주할 수 있는 속도이며
선수급 실력은 안되지만
일반 성인의 달리기 수준은 충분히 따라잡은 셈이에요.
공개된 영상을 보면 캐시는
타조처럼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직립 상태를 유지하며 겅중 겅중 뛰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달리고 있어요.
실제 캐시는 타조의 걸음걸이 방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100미터 달리기의 가장 큰 고비는
속도보다는 안정적인 자세로
출발하고 멈추는 것이었는데요.
마치 비행기에서 활공보다
이착륙이 어려운 것처럼 달리기 로봇도
선 자세에서 안정적으로 출발해
넘어지지 않고 다시 멈춰 서는 것이
가장 어려웠던 거죠.😥
하지만 캐시는 이러한 고비를
훌륭히 넘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캐시는 다양한 걸음걸이를 실행할 수 있지만
이 훈련을 통해 여러 속도별로
가장 효율적인 걸음걸이를 찾아냈다”며
“그 결과 인간의 생체 역학과
매우 비슷한 형태로 달리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캐시가 달리기 연습을 좀 더 하면
저와 비슷한 달리기 능력을 갖추게 될 날도
곧 올 것 같네요.
그때까지 저도 달리기 연습을 해야겠어요.🏃














